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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흐름 탄다…3월 산업생산 1.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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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12.9%↑…3년 5개월來 최대폭

▲산업활동동향 3월 [사진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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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경기의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통계청은 3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이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산업 전 부문의 생산이 증가했고, 설비투자 역시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5.4%), 전자부품(5.0%)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월 대비 1.0% 증가했고, 제조업 재고도 0.2% 증가하면서 전체 전산업생산을 0.32% 끌어올렸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72.6%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5.7%), 부동산·임대(4.3%) 등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0.4% 증가, 전산업생산을 0.23%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2.5%)와 운송장비(13.7%)의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12.9% 증가했다. 2013년 10월(14.9%)이후 3년 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국내기계수주 역시 공공,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업 등에서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31.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6%)과 토목(6.4%) 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 대비 3.7% 증가했고, 전산업생산을 0.27%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운선 산업동향과 과장은 "삼성·LG의 주도 하에 반도체장비 투자 속도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라며 "광공업생산에서 좋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도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2.3%)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8%) 판매는 감소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3.1%) 판매가 늘면서 0.0% 증가했다.

당초 전월 대비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깼다.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2%나 증가한 것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무역보복조치를 앞둔 중국 보따리상들의 화장품·가방 사재기 등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으로, 통계청은 3월 소매판매가 2월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쏘나타 등 신차출시와 할인행사 등으로 승용차 판매가 좋았고, LG전자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통신기기 부문의 소비도 늘어나면서 생각보다 선방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어 과장은 "소매판매가 전월비 0% 증가했지만, 소매판매 지수는 전월에 이어 사상 최고 수준(121.9)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이달 대부분의 지표가 증가세로 돌아서거나, 상승 내지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이달 0.3포인트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단 미래 경기흐름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하며 여전히 불안요인이 상존함을 드러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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