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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일자리 위기? 전문직 증가로 양극화 속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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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의 변화' 주제 CEO 북클럽 개최
최강식 연세대 교수 "전문직 되려 늘 것…변화에 대처하는 능력 키워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일자리를 더 위협할까, 더 새로운 기회를 많이 만들어줄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산화되기 쉬운 반복적 과업이 많은 사무직, 생산직이 감소하는 반면, 전문직이 늘어나면서 '일자리 양극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강식 연세대학교 교수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서 "과거 1, 2차 산업혁명에서는 전문직보다 단순직의 고용이 늘었지만 3차 산업혁명으로 가면서 기술의 진보, 특히 정보통신의 발달로 단순직보다 전문직의 고용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역시 전문직은 오히려 늘어나면서 일자리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과거 산업혁명 때도 일자리 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컸지만 역사적으로 고용은 되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자리의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바른 방향'으로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산화되지 않는 추상적인 과업을 수행하는 전문가가 돼야한다"며 "창조, 소통, 봉사, 협업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외부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에서 인문학, 자연과학 등 교양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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