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불의의 화재사고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뒤 31번의 수술을 받으며 이를 극복해낸 연극기획자 이동근(31) 씨가 21일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교 시절 주말마다 경남 남해와 서울을 오가며 연극을 볼 정도로 연극에 심취했던 故 이동근은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연극기획자가 됐다.
고인은 당시 받은 화재사고 보상금으로 공연기획사 '아이디서포터즈'를 차린 뒤 '대한민국 희곡작가전' 등 10편이 넘는 연극 축제를 기획한 데 이어 자전적 연극 '주먹쥐고치삼'을 제작했다.
한편 장례식장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구 한미병원) 특2호실이며 발인은 23일이다. 문의 (02)984-5000.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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