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2015년 150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아 '연봉킹'의 자리에 올랐던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6년에는 67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1일 공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66억98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한 것은 2015년에 권오현 부회장에게 지급했던 1회성 특별 상여금 때문이다.
2105년 권 부회장은 급여로 20억8300만원, 상여 48억3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억3400만원 등 총 149억5천400만원을 수령했다. 2016년 권 부회장의 급여는 19억4400만원, 상여는 46억3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1900만이다.
신종균 대표도 2014년에 91억원의 특별 상여금을 받아 연봉 145억7200만원으로 그해 '연봉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는 지난해 17억2800만원의 급여를 받았으며 32억1600만원의 상여를 지급받았다. 기타 근로소득은 8600만원 등 총 50억3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신종균 대표는 급여 17억2800만원, 상여 21억5400만원, 복리후생금으로는 1억400만원을 지급받아 총 39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47억9900만원) 대비해서 12억원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억59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상여금 6억3500만원, 기타소득 2400만원을 포함해 석달간 이 부회장이 지급받은 보수 총액은 11억3500만원이었다.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은 지난해 39억100만원을 지급받았다. 급여로 10억8000만원, 상여금으로 17억1900만원, 복리후생비용으로 10억2000만원을 받았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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