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BS에서 진행된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박 후보는 차기 정부에서 가장 먼저 추진할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연합정권을 만들겠다"면서 "정치세력, 지역을 대표하는 분들이 갈등과 반목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론상으로는 일하는 국회를 하자, 합의하자 하지만 제대로 된 적 없다, 이것을 고치겠다고 대통령들이 모두 다 공약을 하지만 안 된다"면서 "실질적으로 국회는 협치를 하기 위해서는 함께 국정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구성돼야 하고 정부가 구성될 때 일정한 정치세력, 지역을 대표하는 명망 인사들이 모여 문제 소재 파악하고 양보 타협하며 논의를 해 정책 하나로 만들자 이런 현실적 타개책 없는 한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정이기에 설득해야 한다 이런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정당이 따로 존재하는 이유는 그 정당 지지자들께 생각 밝히고 동의 얻고 선거를 통해 평가받는 것 아니겠냐"면서 "정당 중심으로 다른 정당과 소통하며 협치의 틀을 만들게 된다. 다음 정부에서 다른 정당과 열린 자세로 함께 국정 이끌어갈지는 모든 정당의 공통과제지, 이는 선거 후에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생각이 다른 것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타협과 조정이 있고 그것이 연합정권 연립정권의 기본이 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독일 통일 과정에서 보수정당인 기독교민주당이 진보정당인 사회민주당의 정책인 동방정책을 수용한 것을 언급하며 "여소야대가 현실이 된 마당에서는 연정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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