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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마스크팩, 中 온라인 역직구 판매순위 점령

최종수정 2017.02.07 13:39 기사입력 2017.02.07 10:31

1~10위 대부분 국내산 마스크팩이 이름 올려
상위 3개 모두 '제이준', 리더스·메디힐 등도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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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국내산 마스크팩이 중국 역직구 사이트 판매 순위 1~10위를 차지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발표 이후 중국인 고객들이 온라인 역직구 사이트를 통해 한국산 마스크팩 소비를 늘린 영향이다.

7일 메리츠종금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티몰 글로벌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마스크팩은 지난 5일 기준 국내 메디컬화장품 제이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준은 티몰 글로벌 내 마스크팩 카테고리에서 1~3위를 차지했다.
판매 1순위 상품은 제이준 '베이비 퓨어 샤이닝'으로, 월 판매건수 1만200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 가격은 1만8352원이다. 이어 2위에는 '리파인 투 샤인'(1만8352원)이, 3위에는 '베이비 퓨어+리파인투샤인'(3만5021원)이 이름을 올렸다. 월 판매건수는 각각 7240건, 6886건이다. 상위 3개 제품의 월 판매 금액 규모는 약 5억9000만원이다.

제이준 외에도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국내 화장품 기업 SNP, 메디힐, 리더스 등이었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서 K뷰티가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 정부의 통관 절차가 강화되면서 온라인 역직구 사이트를 통해 한국산 마스크팩을 구매하는 중국인들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제이준은 역직구 사이트를 통해 중국 사업을 시작, 온라인 상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갈수록 성장세다. 2016년 전년비 24.6% 성장했으며, 연간 시장 규모는 5조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기능성과 개별 취향에 맞춘 수요가 높아져 유행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추세다. 양 연구원은 "중국 티몰 내 마스크팩 순위를 보면 매달 새로운 형태의 마스크팩과 신규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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