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비선 실세’ 최순실을 처음 만났던 당시의 느낀 점을 털어놨다.
27일 첫 방송된 채널A 시사예능 ‘외부자들’에는 전여옥, 정봉주, 진중권, 남희석 등이 출연해 최근 국정농단 사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그때 두 중년 여성이 옷가방 같은 걸 들고 왔었다. 그래서 비서나 코디네이터로 생각했는데, 한정식 집에서 점심을 먹을 때 세 사람(박 대통령과 최순실, 최순득 자매)이 같이 오더라”고 털어놨다.
전 전 의원은 당시 최 자매가 교양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정식 식당에 가면 보통 앞에 있는 음식 몇 가지를 먹는다. 그런데 최순실이 (멀찍이 앉아있던 임원에게) 젓가락으로 가리키며 ‘거기 있는 거 이리로 좀 줘봐요’라고 하더라”며 “음식을 받아든 최씨가 그걸 박 대통령 앞에 딱 놓더라”고 말했다.
한편 채널A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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