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지원 "朴대통령 脫黨 요구…꼼수로 현안 풀면안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추천을 받아 국무총리를 임명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문제에 대해 사실상 퇴로가 열렸다고 하면, 박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합동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꼼수로, 술수로, 공작정치로 현안을 풀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선 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현재도 헌법에 의해 총리는 내각을 통할하게 돼 있다"며 "먼저 대통령의 자신의 문제를 밝혀야 하고, 그 총리가 어떤 일을 한다는 성격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의 탈당 등 거취문제와 2선 후퇴 부분이 명확히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박 위원장은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으면 새로운 총리는 새누리당 내각이 된다. 당정협의도 할 수 있고, 여전히 정부에서 파견된 전문위원들이 새누리당 당직자로 근무하게 된다"며 "대통령이 그 내각에 간섭할 소지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박 대통령이 먼저 판단해 3당 대표와 진지한 논의를 해서 여기에서 성격규정과 총리 추천을 받아야 한다"며 "국회에서 청문회-인준을 해서 그 총리가 책임지고 조각(組閣·내각구성)에 이르는 그러한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전날 박 대통령의 제안으로 20~30명에 이르는 정치권 인사들이 자·타천 총리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데 대해 "대단히 현실을 안이하게 파악하는 작태"라며 "대통령이 아직도 이런 꼼수, 술수, 공작정치로 현안을 풀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위원장은 사태수습이 장기화 될 경우 야당 또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도 대통령 하야·탄핵에 불이 붙고 있다"며 "만약 정치권에서, 국회에서 이러한 것을 정리하지 못하면 촛불은 국회를 향해, 야당을 향해서도 타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