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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의장 "이제는 기술싸움, AI가 실생활 됐다"

최종수정 2016.10.24 12:21 기사입력 2016.10.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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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의장 "이제 아이디어보다 기술싸움"
기술
"컴퍼니 빌딩 등 기술력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함께 일하겠다"


이해진 의장 "이제는 기술싸움, AI가 실생활 됐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이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6(DEVIEW 2016)'에서 이해진 의장은 "그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기업들이 힘을 얻었다면 앞으로는 기술싸움으로 바뀔 것"이라며 "인공지능(AI)나 데이터분석, 여러 기술들이 임계점을 넘어서 실생활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글로벌에서 시가총액, 자금 규모가 크고 인재를 많이 확보한 업체들과 경쟁해나가려면 새 아이디어에도 끝없이 도전해야 하며, 아이디어를 뒷받침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기술이 회사 경쟁력의 근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절반 이상의 인력을 기술자, 개발자들이 돼야한다고 생각하고 지켜왔다"며 "내부적으로도 좋은기술이나 열정이 있다면 TF(태스크포스팀)를 만들고 회사안에 CIC(사내독립회사)를 만드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이 의장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나아가 좋은 기술자와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벤처캐피탈을 통한 간접투자나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 의장은 "그동안 (네이버의) 외부 투자가 창업투자였다면 이제 같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컴퍼니 빌딩을 하기도 하고, 기술자나 좋은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고 같이 일하는 형태를 만들려고 한다"며 "라인 상장도 이런 투자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투자자금 확보 목적이 가장 컸고 그런 일들을 더 열심히 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내에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을 전담하는 R&D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랩스 R&D 조직 분사는 내년 3월 이사회를 거쳐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의장은 지난 21일 네이버 의장직을 사임하고 등기이사직과 라인 회장직만 유지하면서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 경제장관이 만든 투자사인 '코렐리아 캐피탈'과 함께 유럽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한편 네이버의 유럽 진출 디딤돌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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