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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활용의 문제? 손흥민은 골문과 너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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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김현민 기자]

손흥민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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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활용법이 문제일까.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이란을 상대로 침묵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네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란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란에 0-1로 졌다.
손흥민은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여러 문제가 있어 보였다. 활용법도 의심스러웠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요즘 물 올랐다. 많은 골을 터트리며 슈팅 감각도 달아오른 상태였다. 역할과 활동반경이 상관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활용하지만 중앙으로 자주 이동시킨다. 그러면서 슈팅 각도를 넓혀 주고 골문과의 거리도 가깝게 한다.

대표팀은 달랐다. 6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주로 측면에 머물렀고 이란을 상대로는 2선에서 일선으로 침투하는 시도가 많지 않았다. 주로 패스를 돌렸다.

개인의 부진도 있었다. 이란의 체격 좋고 과감하게 들어오는 몸싸움을 앞세운 수비를 견뎌내지 못했다. 손흥민의 드리블은 짧은 거리에서 끊겼고 공을 지키다가 넘어지는 장면이 대부분이었다. 손흥민의 슈팅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공도 많이 오지 않았다. 한국의 공격은 이란의 수비진 주변으로 겉돌았다. 힘싸움에서 밀렸다. 이란이 중앙 수비를 굉장히 두텁게 섰다. 이럴수록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하거나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꾸도록 하는 시도가 필요했는데 손흥민을 향하는 패스도 많지 않았고 손흥민의 움직임도 제한됐다.

개인과 팀이 해결해야 한다. 앞으로 손흥민의 활용문제가 해결되어야 러시아로 가는 길도 수월해진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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