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활용법이 문제일까.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이란을 상대로 침묵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네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란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란에 0-1로 졌다.
대표팀은 달랐다. 6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주로 측면에 머물렀고 이란을 상대로는 2선에서 일선으로 침투하는 시도가 많지 않았다. 주로 패스를 돌렸다.
개인의 부진도 있었다. 이란의 체격 좋고 과감하게 들어오는 몸싸움을 앞세운 수비를 견뎌내지 못했다. 손흥민의 드리블은 짧은 거리에서 끊겼고 공을 지키다가 넘어지는 장면이 대부분이었다. 손흥민의 슈팅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개인과 팀이 해결해야 한다. 앞으로 손흥민의 활용문제가 해결되어야 러시아로 가는 길도 수월해진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