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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힐러리 TV토론, 美역사상 최대 시청·SNS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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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시청자수 미 역사상 최대 규모
트위터 메시지도 사상 최대 기록
SNS내 대화 점유율은 트럼프 우위, 승자는 클린턴

▲미국 양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힐러리 클린턴이 토론 중이다. (사진 =CNBC 캡쳐)

▲미국 양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힐러리 클린턴이 토론 중이다. (사진 =CN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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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공화당의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격돌한 TV토론이 미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가 지켜본 TV토론으로 기록됐다.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인 닐슨은 지난 26일 열린 트럼프와 클린턴의 첫번째 대선 TV토론을 8140만명이 시청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 대선 TV토론회 역사상 최대치다.
기존 최대 시청자수를 기록한 TV토론은 지난 1980년 민주당의 지미 카터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가 맞붙은 1차 토론회(8060만명)였다.

또한 이번 TV토론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내에서도 뜨거운 감자였다.

트위터는 이번 TV토론에 따른 메시지가 지난 2012년 대선 TV토론보다 1030만건 더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트위터 사용자가 늘어난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이번 TV토론에 대한 미 국민의 관심이 지대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대화의 점유율은 트럼프가 클린턴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62대 38로 트럼프가 SNS사용자의 대화에 있어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경우 79%대 21%로, 트럼프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고 분석했다.

미 역사상 최대 관심으로 떠오른 이번 TV토론에서 트럼프가 집중 부각됐다는 뜻이다. TV토론 이후에도 각 신문 방송 홈페이지는 트럼프의 얼굴로 장식됐다.

하지만 트럼프가 이번 토론의 승자라는 것은 아니다. 많은 정치 전문가들이 TV토론의 승자로 토론 내내 논리정연했던 클린턴을 꼽고 있다.

미 뉴스전문채널 CNN은 언론 및 SNS의 트럼프에 대한 주목은 그의 황당하거나 혼란스러운 발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TV토론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기록한 시간으로 트럼프가 그의 가장 강력한 자산으로 "괴팍한 성질(temperament)"이라고 말했을 때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 2012년 트럼프가 올린 "지구온난화 문제는 미국의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중국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트윗이, 이날 가장 많이 리트윗 된 정치 메시지로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은 전날 TV토론에서 "트럼프는 기후변화를 중국의 날조라고 주장했다"고 말했으며 트럼프는 "그렇게 말한 적 없다"라고 답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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