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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에비앙 꿈 "나도 효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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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챔피언십서 메이저 우승과 LPGA투어 직행 티켓 '두 마리 토끼사냥'

박성현의 에비앙 꿈 "나도 효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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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효주처럼."

'국내 넘버 1' 박성현(23ㆍ사진)이 꿈꾸는 시나리오다. 15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ㆍ647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섯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메이저 우승과 LPGA투어 직행 티켓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가 바로 2013년 메이저로 승격돼 남다른 위상을 자랑하는 무대다. 김효주(21)가 '롤 모델'이다. 2014년 19세의 어린 나이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평정한 뒤 바로 이 대회에서 '깜짝우승'을 일궈내 이듬해 LPGA투어에 '무혈입성'했고, 지난해 파운더스컵에 이어 올해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에서 통산 3승째를 수확해 '아메리칸 드림'을 완성했다.

박성현은 지난 11일 KLPGA챔피언십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에비앙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이미 7승을 쓸어 담아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12억1353만원)까지 달성한 시점이다. "더 큰 무대를 정복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우는 이유다. "욕심이 나는 대회"라며 "이왕이면 메이저챔프 자격으로 내년 LPGA투어에 가고 싶다"고 했다.

문제는 체력이다. KLPGA챔피언십 3라운드 직후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을 다녀오는 등 강행군에 따른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힘은 들지만 아픈 데는 없다"며 "아직은 할만하다"고 설명했다. 에비앙골프장이 한국과 비슷한 산악형 코스라는 게 위안거리다. 티 샷만 똑바로 친다면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 공략이 가능하다.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랭킹 1~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따누깐(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경계대상이다. 리디아 고는 특히 지난해 최연소 메이저 우승(18세 4개월20일)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것도 4라운드 16언더파로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을 6타 차로 제압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2승과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면서 신바람을 내고 있는 주따누깐은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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