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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지진시 3분 내 전국민 문자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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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3일 오전 브리핑서 추진 의사 밝혀

경주 지진 발생 위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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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정부가 일정 규모 이상의 지진 발생시 2~3분 안에 전국민에게 긴급 재난문자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상청, 국민안전처 등 정부 부처들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주 지진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2020년까지로 계획돼 있는 지진계측망 확대(200여개→310여개) 및 재난문자서비스 개선 작업을 마칠 경우 지진 발생 후 3분안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송출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 5월 울산 지진 후 발표한 지진재난종합대책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었다. 현재 50초 정도 걸리는 기상청의 지진 조기 경보 시간을 10초 이내로 당기고 안전처가 담당한 지진 규모 별 대상 지역 선정ㆍ발송 작업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전제 조건을 해결한다는 조건 하에서다.

박병철 안전처 지진방재과장은 "국민들의 동의를 전제로 진도 5 이상 등 일정 규모의 지진에 대해선 전국민에게 긴급재난문자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스템 구축에는 300억원 가량의 계측기와 수백억원의 시스템 구축비가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또 지난 5월 발표한 '범정부 지진방재개선대책' 등 종합대책을 조기에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지진 재난 정책을 전면 수정ㆍ보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승우 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계부처와 협업해 원자력발전소 방폐장 등 주요시설에 대한 지진방재 대책을 포함한 지진대응체계 전반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한 후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재난현장상황과 응급조치 진행상황, 지진발생 원인 파악을 위해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과 지진재해원인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 소관시설 별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진발생 원인, 추가 피해상황, 지원대책,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과 같은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피해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진대책과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안전처 차관 주재로 산업부와 교육부, 원안위, 미래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기관별 대처사항을 점검했다.

앞서 안전처는 12일 지진 발생 직후 오후 8시2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오후 10시15분 비상근무를 2단계로 상향해 재난상황을 총괄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한적십자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지진 피해에 대한 구호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 부처에서는 비상대기 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17개 시도에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지진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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