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사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한 CT6 출시 행사에서 "CT6는 북미, 중국, 중동 등에 출시돼 이미 시장성을 입증 받은 모델"이라며 "국내에서도 높은 퀄리티로 출시돼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의 새 주력 모델로 내세운 만큼 글로벌캐딜락 CMO 우베 엘링하우스도 참석했다. 그는 "CT6는 캐딜락의 브랜드 파워와 고객 신뢰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경쟁사들의 모델까지 격상시킬 것"이라며 "향후 럭셔리 모델들의 추가 출시로 한국에서 2020년까지 판매량을 3배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재준 GM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 역시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원조격인 캐딜락은 CT6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오리지널 감성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CT6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치열한 럭셔리 대형 세그먼트에서의 경쟁을 통해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CT6의 신형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인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6년 10대 베스트 엔진'으로 꼽혔다.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또한 8단 자동변속기는 민첩한 응답성과 탁월한 구동 효율성으로 6단 자동변속기 대비 5%의 연비 개선을 이뤄냈다.
'퍼스트 클래스'를 위한 최첨단 통합 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나이트 비전 시스템은 첨단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 또는 악천후 주행 환경에서도 보행자나 도로상의 장애물을 구별해 감지한다. 이와함께 업계 최초로 캐딜락이 선보이는 리어 카메라 미러는 운전자의 후방 시계를 300% 증가시키며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뒷좌석 등 차량 내부 장애물을 없앤 완전한 후방 시야를 연출한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캐딜락 CT6의 국내 판매가는 프리미엄 모델 7880만원, 플래티넘 모델 9580만원이다. 한편 캐딜락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입구에서 CT6 차량 전시를 비롯한 사전 계약 접수를 진행한다. 사전 계약 고객에게는 고급 화장품 세트와 10년치 엔진 오일 교환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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