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뿔 하나만 달린 ‘유니콘’ 양 발견…전설 속 일각수?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뉴질랜드에서 뿔이 하나만 달린 '유니콘' 양이 발견돼 화제다.

14일 뉴질랜드 3TV 뉴스 사이트 뉴스허브에 따르면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 있는 롤스턴 목장에서 뿔이 하나만 달린 일각수 양이 발견됐다.

매체는 1주일 전 목장 주인 가족들이 1000여 마리의 양들을 꼼꼼히 살피다가 이처럼 희귀한 양을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각수 양의 뿔은 머리에 달리지 않고 마치 코뿔소처럼 콧잔등에 달린 것이 특징이다.

목장 주인 줄리 콕번은 "양들을 자세히 훑어보다가 일각수 양을 발견했다"며 "뿔이 엉뚱한 장소에서 자라고 있었다. 유니콘 품종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 검사하는 사람이 와서 보더니 평생 두어 번 일각수 양을 본 적이 있다는 말을 했다. 그 정도로 상당히 희귀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일각수 양은 세 살짜리 잡종 암컷으로, 현재 임신 중인데 태어나는 새끼들도 일각수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콕번은 말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