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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문호, 타격왕 DNA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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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야수 김문호 [사진=김현민 기자]

롯데 외야수 김문호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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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문호(29)가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타율 0.441(68타수 30안타)로 27일 현재 1위다. 안타는 서른 개를 쳐 최다안타 부문에서 2위를 달린다.

그의 활약은 롯데에 힘을 불어넣었다. 롯데의 팀타율(0.300)은 1위다. 순위는 현재 공동 7위(10승11패). 김문호는 2번타자 겸 좌익수 자리를 꿰차고 롯데 타선의 포문을 연다. 그가 치고 나가니 3번 짐 아두치(타율 0.288), 4번 최준석(타율 0.301), 5번 황재균(타율 0.329)의 방망이도 덩달아 뜨겁다.
김문호는 지난 시즌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2006년 입단 후 줄곧 롯데에서 뛴 그는 통산 타율 2할대의 평범한 선수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98경기 288타수)를 소화하며 전기를 맞았다.

옥에 티라면 부상. 지난해 7월 27일 왼쪽 대퇴부의 뒤쪽 근육을 다쳐 1군에서 제외됐다. 9월의 첫날 복귀해 후반기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그래서 더욱 아쉬웠다. 전반기 타율은 0.285, 후반기에는 0.347이었다.

김문호는 "작년에 성적이 좀 나왔지만 풀타임을 못 뛰었다. 그래서 마무리훈련과 스프링캠프 때 이를 악물었다"고 했다.
2015년 팀에 합류한 장종훈 타격코치(48)의 도움이 컸다. 장 코치는 김문호에게 당겨 치는 비율을 줄이라고 주문했다. 여기에 하체 무게 중심을 뒤에 놓는 훈련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장 코치는 "김문호는 고교시절부터 잘했던 선수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프로에서 자신감을 찾는 것이 우선이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해야 한다. 올해는 시즌 끝까지 잘 할 것"이라고 했다.

김문호는 "나이가 곧 서른이니 야구하는 마음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여기서 못하면 야구선수로서 끝이라는 생각을 한다. 지난해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의 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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