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사로 월드컵 곤봉·리본 2위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연재(22·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페사로 월드컵에서 은메달 두 개를 따내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손연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의 아드리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나란히 18.550점을 받아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실력파가 모두 출전한 이 대회에서 입상권에 진입하면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획득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종목별 결선에는 2013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 3연속 우승을 한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나오지 않았으나 마문과 리자트디노바를 비롯해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 등이 모두 나왔다. 쿠드랍체바는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76.450점으로 정상에 오른 뒤 종목별 결선은 기권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 73.9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세웠으나 4위로 입상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대신 종목별 결선에서 성과를 내며 올 시즌 세 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월 28일 핀란드 에스포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은메달과 종목별 결선 볼 금메달, 리본 은메달, 후프 동메달을 땄고, 리스본 대회(3월 21일)에서는 볼과 곤봉 종목별 결선에서 각각 은메달, 후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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