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크로커의 '슈퍼 모이스트 케이크 믹스'(사진=제너럴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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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밥 한끼 가격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 디저트도 마다하지 않는 ‘가치소비’ 현상과 대형마트 자체제작(PB)제품, 편의점 디저트를 중심으로 한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선호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엄을 쫓다보면 금세 지갑이 가벼워지고 가성비만 쫓다보면 어딘지 맛에 허전함을 느끼게 마련. 이에 시중에서 간단한 재료를 구입해 디저트 전문점 못지 않은 맛을 낼 수 있도록 한 간편 디저트 믹스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3000원대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재료를 풍성히 넣은 케이크, 잼, 푸딩 등을 만들 수 있다.
베티크로커의 '슈퍼 모이스트 케이크 믹스'는 계란, 식용유, 물 등 몇 가지 재료만 더해 오븐에 구우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베이커리 못지않은 수준 높은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순수한 바닐라와 진한 다크 초콜릿 2가지 맛이 있으며 케이크뿐만 아니라 머핀, 파운드 케이크 등으로도 응용할 수 있다. 아몬드, 생크림, 과일 등 더하는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 표현이 가능하다. 3000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홀케이크 만들기에 넉넉한 양이며 머핀의 경우 24개 이상 만들 수 있다.
백설의 '수제잼 만들기'로는 딸기, 사과, 키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전자렌지로 나만의 맞춤형 잼을 만들 수 있다. 잼을 만들 때 냄비 앞에 오래도록 서서 저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정확한 조리를 위한 전용용기와 레시피북이 동봉돼 있어 잼 만들기가 서투르거나 조리 시 불편함 때문에 주저했던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200g기준 소비자 가격이 2000원 후반대로 메인 재료를 감안 하더라도 과육 풍부한 수제잼으로서는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오뚜기의 '푸딩 믹스'는 준비된 믹스에 우유를 넣어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진하고 달콤한 바닐라 풍미에 부드러운 맛을 자랑해 디저트 전문점에서 즐기는 푸딩 부럽지 않다. 딸기, 초코, 바나나 우유로 만들면 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푸딩믹스 2포와 시럽믹스 2포가 들어있으며 3000원대로 4인 분량의 푸딩을 즐길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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