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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PGA투어 LA토너먼트 타이틀 스폰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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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 프로골프협회(PGA)와 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간) 현대차가 2017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PGA투어대회의 타이틀스폰서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LA인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열려온 '노던트러스트 오픈'은 2017년부터 현대오픈(가칭)으로 열린다. 현대차의 스폰서 선정은 기존 스폰서인 미국 자산운용사인 노던트러스트가 뉴욕ㆍ뉴저지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의 스폰서로 옮기면서 이뤄졌다. LA 대회는 PGA 투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1926년부터 시작됐으며 여러 곳에서 진행되다 1973년 이후부터 라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되고 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PGA투어의 LA토너먼트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에서 열리는 상징적인 골프 행사로 전국적으로 방송되며 특히, 현대차 미국법인이 있는 오렌지 카운티와도 가깝다"면서 "이제 100만여명의 LA 골프 팬들에게 현대차를 TV를 통해 보여줄 수 있게 됐으며 대회 개최를 통한 자선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GA협회는"현대차가 LA에서 대회 스폰서를 맡는 것은 현대차의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에 맞는다"면서 "2011년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TOC) 대회를 맡았던 현대차는 훌륭한 파트너로, 현대차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내년 LA대회 개최를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전년도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TOC 후원에서 140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풀필드 대회 스폰서를 맡게 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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