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보육비를 긴급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원시는 보육비가 각 어린이집에 지급되는 이달 중순까지 경기도의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 올해 시 예산에 편성된 '누리과정 운영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2014년 말에도 누리과정 예산이 늦게 결정돼 지난해 추경을 통해 예산서에 반영한 경험을 감안해 올해 예산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했다"며 "보육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일단 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4일 어린이집과 누리과정 대상 부모들에게 A4 용지 1장 분량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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