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자이데나가 연간 100억원 이상 판매되면서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받은 만큼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환자들은 병원에서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자이데나를 처방 받아 약국에서 종전 보다 55%~67% 인하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매일 복용하는 제품은 성분의 함량에 상관없이 동일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자이데나는 동아에스티가 1997년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2005년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다. 성관계가 필요할 때 한 번 복용하는 100mg, 200mg 제품과 매일 본인이 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50mg, 75mg 제품 등 환자들의 몸 상태에 따라 복용이 가능하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938억 원이다.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특허만료 후 발매된 80여 개의 제네릭 공세에도 자이데나는 약 95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시장조사 결과 발기부전치료제는 환자에 따라 제품 효과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고, 제품 구매 시 가격이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이데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판매되며 우수한 효과를 인정 받은 만큼,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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