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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날 믿어달라…홍콩 SCMP 독립성 지켜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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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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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수를 두고 편집권 독립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인터넷 컨퍼런스에 참가한 마 회장이 "우리(알리바바)를 믿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SCMP는 112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자신문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알리바바가 최근 SCMP를 20억6000만홍콩달러(약 3000억원)에 사들이면서 이들의 편집권 독립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적 논조로 잘 알려져 있는 이들이 친정부 매체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같은 시각에 대해 마 회장은 "왜 알리바바가 SCMP를 인수하면 그들이 독립성을 잃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며 "우리 역시 신문을 읽고 있다. 미디어의 독립성과 공정성은 우리도 원하는 바다"라고 해명했다.

알리바바가 중국 지도층으로부터 정치적 압력을 받아 SCMP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은 우리(알리바바)가 어떤 회사인지 조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이들일 것"이라고 받아쳤다. SCMP 인수가 중국 정부로부터 요청받은 사안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추측'이라며 "추측에 하나하나 신경 쓰다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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