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사무총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원장의) 해당 행위라든지, 새누리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가 추가로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종합적으로 확인된 사실을 갖고 당헌ㆍ당규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여정부의 핵심 인사인 김 전 원장은 지난 8월27일 새누리당 서울시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해 수리됐으나, 이후 10ㆍ28 재ㆍ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지하고 내년 4월 총선에 야권 후보로 출마할 의사를 밝히는 등 상식적으로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여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황 총장은 "새정치연합 지지 발언을 한 것도 (당의) 명예 실추 정도가 아니라 분명한 해당 행위가 될 수 있다"며 "뭐라고 말을 했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어도, 그건 해당 행위가 분명하다"고 못을 박았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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