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예약자들 개인에게 모두 전화를 걸어 메르스와 관련, 발생한 상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면서 "제주도의 권고에 따라 최대한 영업을 자제하고, 이달 말까지 추가적인 예약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 관계자는 "이미 열 감지기와 방역 시스템은 가동중"이라면서 "확진 환자의 방문 이후에는 호텔과 질병관리본부, 제주 메르스 대책본부까지 나서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투숙했던 방은 예약을 일체 받지 않고, 소독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도를 여행을 갔다가 8일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인 신라호텔에 묵으면서 수영장과 식당을 이용했고, 인근 식당과 제주시 곳곳의 관광지를 방문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확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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