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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 제주 신라호텔 "6월 추가 예약 안받기로…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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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가 지난 5~8일 제주 신라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호텔이 이달 말 까지 최소한의 운영만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8일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예약자들 개인에게 모두 전화를 걸어 메르스와 관련, 발생한 상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면서 "제주도의 권고에 따라 최대한 영업을 자제하고, 이달 말까지 추가적인 예약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 측은 기존 투숙 고객에게도 모두 개별 연락을 해 141번 환자의 동선과 시간을 설명하고 몸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는 중이다. 예약 고객에게는 예약 취소를 돕고, 취소 없이 계획대로 투숙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투숙 안내를 할 예정이다. 141번 환자가 제주도 방문 당시 발열 등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영업을 아예 정지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CCTV를 통해 확인한 34명의 밀접접촉 직원 가운데서도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없는 상황이다.

호텔 관계자는 "이미 열 감지기와 방역 시스템은 가동중"이라면서 "확진 환자의 방문 이후에는 호텔과 질병관리본부, 제주 메르스 대책본부까지 나서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투숙했던 방은 예약을 일체 받지 않고, 소독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도를 여행을 갔다가 8일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인 신라호텔에 묵으면서 수영장과 식당을 이용했고, 인근 식당과 제주시 곳곳의 관광지를 방문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확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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