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통합 검색 엔진 프로액티브 내달 8일 공개
이용자의 생활 습관까지 파악해 알아서 필요한 정보 제공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구글 나우를 능가하는 종합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타임즈는 27일(현지시간) 애플이 내달 8일 세계 개발자회의에서 검색 엔진 '프로액티브'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시리, 주소록, 캘린더, 서드파티 앱 등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통합해 보여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가령, 이용자가 달력에 비행기 출발 일정을 입력하고 패스북에 비행기 표를 저장했다면 비행기 시간이 다가왔을 때 프로액티브에서 알림창을 띄워 이용자가 비행기 출발시간과 티켓을 잊지 않게 해준다.
또 이용자의 습관을 파악해 이용자의 일상에 앱의 기능을 맞춰준다. 이용자가 매일 일어나자마자 트위터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졌다면 프로액티브는 이를 토대로 이용자가 평소 일어나는 시점에 트위터 앱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창을 띄운다.
애플은 2013년 개인 비서 앱인 '큐'를 인수한 이후부터 이 같은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앱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되는 iOS9에 기본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iOS7 때 탑재 된 검색 서비스 '스포트라이트'처럼 홈 화면 왼쪽에 위치하고 프로액티브 화면의 윗부분에는 검색창이, 아래에는 다양한 앱에서 제공된 정보가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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