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김한조 외환은행장은 노동조합이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합의서의 수정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는 전날 사측과의 대화자리에서 2.17 합의서의 수정안을 공식 제시해 달라고 제안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하나·외환은행 통합에 관한 시각차만 확인하고 법원을 의식한 보여주기식 협상에 그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라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논의하는 방식이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사측과 노조는 지난 1월 대화가 중단된 후 3개월 만인 15일 만남을 재개했다. 이어 17일과 20일까지 세 차례 대화를 통해 앞으로의 논의 대상과 그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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