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정지원센터에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전국 고용센터소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청년실업률이 10%대를 기록하는 등 청년들의 취업상황이 매우 어려움을 감안해 청년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고용서비스의 역할, 과제 등이 논의됐다.
대학과 자치단체, 고용센터 간 협업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고학력 대졸백수가 늘어남에 따라 대학이 청년취업에 앞장서야 한다는 인식이 바탕이 됐다. 고용부는 이 일환으로 내년까지 전국 30개 대학을 '청년고용 거점대학'으로 삼고 대학 내 진로교육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노사정대타협 논의과정에서 공감을 이뤘던 청년 채용 활성화 부분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조속히 청년취업을 늘릴 수 있는 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다양한 고용정책이 국민에게 성공적으로 다가가려면 일자리를 찾는 사람과 일꾼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있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고용센터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즉시 일자리를 연계해줄 수 있도록 온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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