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 등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 달 동안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은행계좌 정보가 노출됐으니 빨리 돈을 찾아라'고 한 뒤 피해자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총 6명으로부터 2억56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계좌정보가 노출됐다는 말에 속아 예금을 인출한 피해자 집에 찾아가 '금감원 직원이니 안전한 계좌에 입금되도록 도와주겠다'며 현금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금감원 로고가 인쇄된 신분증과 명함 등을 보여주고 새 계좌의 카드인양 가짜 현금카드를 건네주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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