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기술금융' 산업은행, 지식재산권 정량화 초석 마련

최종수정 2015.03.03 09:37 기사입력 2015.03.03 09:37

금융권 첫 IP가치평가시스템 구축, 기술있지만 자금 부족한 기업 대상 원활한 자금 지원 가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기술금융'을 표방하는 산업은행이 기업들의 지식재산권(IP)을 정량화하는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개발했다.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원활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IP가치평가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IP가치평가시스템은 독자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이에 합당한 수준의 자금지원ㆍ신용도 등을 계량화할 수 있는 인프라다. 산업은행은 향후 독자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담보대출에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IP 가치 평가를 외부에 의존했는데 이번 시스템 개발로 자체 수행이 가능해졌다"며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 업무에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산업은행은 외부기관에 IP평가를 의뢰해 총 64건, 820억원을 제공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IP가치평가시스템 구축으로 특허청으로부터 건당 1500만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산은 관계자는 "최근 창조경제를 위한 금융권의 기술금융 지원이 대세"라며 "다른 은행들도 동일한 IP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만큼 (IP가치평가)시스템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현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술금융 전담 조직인 기술금융실을 신설했다. 기술금융실은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 복합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뱅킹을 출시했다. 산은은 이후 기업들의 지식재산권을 취득ㆍ매각ㆍ유동화해 투자하는 'IP 펀드'를 조성 3366억원을 지원했다.

산업은행은 "IP가치평가시스템 구축은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창조경제 지원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기업에게는 신사업 진출 및 미활용 무형자산 매각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사업화 촉진을 통한 IP금융 저변 확대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A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사고율 85% 감소’ 도로에 분홍색 칠한 이 남자 불출마한 나경원, 與 전대 '캐스팅보트' 되나 단무지·붕어빵·샐러드…중소기업 '레전드 명절선물'

    #국내이슈

  • 블랙핑크 사진 찍으며 흐뭇…"셀럽과 놀 때냐" 비난받은 마크롱 트럼프, 페이스북에 돌아온다…메타 "대중이 판단해야" "설은 중국의 것" 中네티즌, 이번엔 디즈니에 댓글테러

    #해외이슈

  • 13위 손흥민, 51위 호날두 넘었다…英가디언 랭킹 마스크 없이 일본여행가나…"5월부터 코로나 '독감' 취급" [포토]눈 내리는 서울

    #포토PICK

  • 주춤했던 ‘작은 거인’ 소형 SUV, 올해는 다르다 '주행가능거리가 110km 줄었네'…한파에 사라진 ‘전기차 부심’ "폐차 안하고 그냥 타렵니다"…15살 넘는 차 늘어난 까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반도체 초격차 벌릴 'GAA 기술'이란? [뉴스속 용어]뮌헨안보회의(MSC) [뉴스속 인물]AI챗봇 '챗GPT' 열풍 일으킨 샘 올트먼 CEO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