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용접·간호조무사·제과·제빵·미용 등 심화교육
통일부는 23일 제2하나원이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맞춤형 취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정 수를 지난해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기과정은 2~10개월 동안 요양보호사,HSK,용접기능사,간호조무사,제과·제빵기능사,미용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한다.
단기과정은 1~2주일 동안 요식업 취업준비와 우리말 캠프,재직자 보수교육을 주로 한다.
또 지난해에는 요양보호사,의사직업전환,간호조사무사,용접기능사, 중국어관광통역안내 등 5개 과정을 운영해 지난해 12월 말현재 총 103명이 수료해 76.7%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중국어관광통역안내 과정은 중국에 체류하다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가운데서 선발해 관광통역대학 수준의 어학실력과 관광안내에 필요한 역사 등 교양교육을 통해 관광안내 통역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해 HSK 인증시험에는 10여명이, 통역안내 시험에는 3명이 각각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올해는 요양보호사 과정을 1월과 5월,9월 등 연 3회 각 2개월간 운영하기로 했다. HSK과정은 3월과 8월에 각각 3개월씩 연 2회 운영하기로 했다.
용접기능사는 5월11일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한차례 운영하고 간호조무사과정은 3월16일부터 10개월간 개설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원을 받아서 이들 3개 과정은 20~30명 단위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제과·제빵과정은 연 1~2회, 각 2개월간 하기로 하되 우선 7월부터 2달간 운영할 계획이다. 미용기능사 역시 연 1~2회, 각 3개월씩 하되 우선 4월부터 7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제2하나원 우계근 교육기획팀장은 "탈북 여성의 19.7%가 숙박 및 음식에 종사하는 현실을 고려해 요식업 취업 준비과정을 5~11월 중 3회, 각 2주간 개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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