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IFOP는 최근 설문 조사 결과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7∼9일 파리 테러 이후 19%에서 40%로 21% 포인트나 뛰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주간지 파리 마치가 19일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잇단 연쇄 테러·인질 사건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7일 쿠아치 형제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을 급습해 12명을 사살하자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
마뉘엘 발스 총리의 지지율도 17%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발스 총리 취임 때보다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18세 이상 프랑스 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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