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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불법 복제판, 中 인터넷에 마구 퍼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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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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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불법 복제판, 中 인터넷에 마구 퍼지는 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 인터넷에 미국 영화 '더 인터뷰(이하 인터뷰)'의 복제판이 떠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영심생'(迷影心生)'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웨이보 이용자는 인터뷰의 포스터와 함께 "중국어 자막이 달린 인터뷰 영화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다른 중국 누리꾼들은 "굉장히 재미있었다" "시간 낭비했다" 등 여러 댓글을 남겼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인터뷰의) 불법 복제판이 중국 인터넷에 나도는지에 대해선 상황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중국은 불법 복제행위를 결연히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 영화 내용을 "논쟁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당사자들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 관련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인터넷 상에서 인터뷰의 불법복제 파일을 접할 수 있다면서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반영돼 오해의 소지가 많다" "가벼운 코미디 영화가 북미 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인터뷰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미국의 방송 연출가와 진행자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암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담고 있다. 주인공들은 김정은 암살에 성공하고 북한은 붕괴한다. 주인공은 무사히 북한을 탈출해 미국으로 귀환하며 국군과 미군은 북한군을 성공적으로 제압한다.

인터뷰는 미국에서 'R(Restricted·17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 등급을 받았다. 김정은이 속옷 차림의 기쁨조와 방탕하게 노는 장면이나 포탄의 화염에 휩싸여 폭발하는 '폭사' 장면이 포함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영화가 논란이 되자 김정은과의 친분이 깊어 북한을 네 차례 방문한 데니스 로드먼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이것은) 그냥 영화일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드먼은 "(북한에) 진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싶다면 내 다큐멘터리 영화를 봐달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영화 '평양에서의 빅뱅(Big Bang in Pyongyang)'의 제작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터뷰, 대박이다" "인터뷰, 나도 보고 싶다" "인터뷰, 중국인들은 어떤 생각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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