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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중 절반은 '중저가폰'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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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T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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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폰 강세
국내도 단통법 시행과 중국의 저가공습으로 중저가폰 급부상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저가폰이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큰 축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절반은 중저가폰에 대한 구매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국내 진출에 중저가폰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달러 미만의 중저가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12년 23%에서 2014년 52%대로 급성장했으며 프리미엄폰 영향력을 역전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중저가폰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상위 15개 스마트폰 업체 중 무려 7개사가 중국업체이며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은 프리미엄폰이 전체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 시장환경 및 고객 인식 변화에 따른 중저가폰에 대한 수요변화가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정연승 KT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고객에게 스마트폰 선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단말기 가격"이라며 "지금까지 보조금이 중요했던 이유는 보조금 의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말기 가격을 낮추는 핵심요인으로 보조금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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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위원은 "단통법 시행 이후 불법보조금 수혜가 줄어들면서 프리미엄폰을 고가에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은 변화 속에서 중국 업체들이 보조금이 아닌 낮은 출고가를 앞세워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경영연구소가 지난 9월 조사한 결과 고객들은 구입가 기준 19만7000원 수준을 중저가폰의 적정가격으로 책정했다. 현재 허용된 보조금 수준을 고려했을 때 출고가 기준 30만~50만원대 단말까지 중저가폰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고객들은 긍정적으로 중저가폰 구매를 고려한다는 반응이 과반이 넘는 51.6%로 나타났다. 현재 중저가폰 이용자의 재구매 의사는 55.4%이며 프리미엄폰 이용자의 50.1%가 향후 중저가폰 구매에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구매 의향 이유로는 저렴한 기기 구입가격, 사용하기 충분한 성능을 제시했다. 고객의 긍정적 반응이 향후 중저가폰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위원은 "국내 시장에서 중저가폰은 글로벌 시장에서처럼 스마트폰시장내 대세이자 주류의 한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보조금과 프리미엄폰이 주도해온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폰 성장이 어떠한 영향력을 미칠지 제조사와 통신사, 유통채널 종사자가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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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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