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꽃동네는 1976년 청주교구 소속 오웅진 신부가 "한 사람도 버려지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시작한 한국 최대 규모의 종합복지시설이다. 오신부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밥 동냥을 해 18명의 병든 다른 노숙인들을 먹여 살리는 최귀동(1990년 선종) 할아버지를 보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 이라며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용담산 기슭에 ‘사랑의 집’을 지어 꽃동네를 시작했다.
꽃동네는 ‘사랑의 연수원’(1986년 설립)을 통해 매년 20∼30만 명의 학생, 직장인, 군인 등에게 생명의 존엄성, 가정과 사회, 참된 행복의 길을 가르치고 있다. 꽃동네는 100만명의 후원, 국가 지원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재정은 후원회원들의 후원회비와 나라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어 예수의 꽃동네 자매회(회원 211명),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회원 65명), 예수의 꽃동네 제3회원(1,000여명) 등의 봉사로 이뤄진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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