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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큰빗이끼벌레 유해성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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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백제보 수역에서 발견된 큰빗이끼벌레(왼쪽 사진). 영산강물환경연구소가 촬영한 큰빗이끼벌레 휴면아(오른쪽 사진)

▲금강 백제보 수역에서 발견된 큰빗이끼벌레(왼쪽 사진). 영산강물환경연구소가 촬영한 큰빗이끼벌레 휴면아(오른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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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가 최근 4대강 유역에서 발생한 큰빗이끼벌레에 대한 독성과 유해성 조사를 실시한다.

15일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 유역환경청, 4대강 물환경연구소, 태형동물 관련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4대강 본류 큰빗이끼벌레에 대한 조사·연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이달부터 큰빗이끼벌레가 사멸하는 11월까지 진행하며, 큰빗이끼벌레 개체와 군체의 자체독성과 소멸시 발생하는 암모니아의 유해성 여부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다.

아울러 큰빗이끼벌레가 간혹 취수관의 막힘 현상을 초래한다는 해외사례가 발생, 취수탑 주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군체 제거도 실시한다. 집단서식지의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환경부측은 그동안 큰빗이끼벌레가 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학계 보고는 없으나 독성과 유해성에 관한 논란이 불필요하게 확산되는 것을 막고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큰빗이끼벌레는 무척추동물이자 태형동물의 한 종류로 1mm 정도 크기의 개충들이 젤라틴질 물질을 분비해 군체를 형성한다. 서식환경이 나빠지면 씨앗 형태인 휴먼아 상태로 있다가 발현조건이 맞으면 1mm정도의 개충(個蟲)으로 발현해 군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체는 물 99.6%, 유기물 0.32%, 회분 0.08%로 구성된다.

수중 바위나 수초, 나뭇가지, 그물망 등 수중 구조물의 표면에 달라붙어 살며, 군체는 마치 이끼가 바위에 붙어있는 모습이며 개충은 빗 모양을 하고 있다. 먹이는 세균, 조류, 동물플랑크톤, 원생동물 등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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