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닝, 광고플랫폼 서비스 11월 출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끊임없이 튀어나오는 팝업 광고 없이 인터넷 서핑을 즐길 수 있다면' '원하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 지루한 영상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면?'
김 대표는 16일 "마이닝은 동영상에 노출되는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이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개념의 광고 서비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동영상을 보는데, 영상에 노출되는 제품 정보를 사용자가 바로 알기는 어렵다. 영상 안에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구매의 기회로 연결한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직장인 A씨가 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악 방송을 보고 있다고 가정하자. '가수가 신고 있는 운동화는 어디 제품일까' 궁금해진 A씨는 화면 속 운동화를 클릭한다. 화면 오른쪽에는 제품 모델명부터 가격 정보, 근처 오프라인 매장 정보까지 보인다. 클릭 한 번으로 즉시구매도 가능하며 브랜드 검색을 클릭하면 나이키의 다른 제품군들도 살펴볼 수 있다.
김 대표는 1985년생으로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중소기업청에서 진행하는 예비기술창업자 과정을 이수하고 창업에 나섰다. 온라인 기반 마케팅 회사로 첫 도전에 나선 그는 설립 1년도 채 안돼 실패를 맛봤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K스타트업' 3기에 지원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자체 기술력인 비디오 인덱싱 특허를 가지고 지난해 10월 미국과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첫 창업 실패를 바탕으로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발견했다"며 "당분간 11월 런칭에 집중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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