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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적 내부통제로 공직자 청렴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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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4월부터 자율적 내부통제제도 시행...청백e시스템,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관리 등 3개 시스템 이용해 직원 스스로 공직비리 사전에 예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공직비리, 내부에서 먼저 잡는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중앙의 사후 적발적 감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스스로의 비리를 상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자율적 내부통제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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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사무와 사회복지 업무 등 행정업무량 증가에 따라 자치단체 스스로 책임성을 높여 공직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업무과정에서 발생하는 공무원 업무해태, 오류, 부정과 비리 등 요소를 상시적으로 확인·점검하기 위해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 관리’ 등 3개 시스템을 통해 추진한다.

먼저 청백e시스템은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재정 지방인사 새올행정 등 구에서 사용 중인 5대 행정정보 시스템의 데이트를 서로 연계,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나 비리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포착된 정보는 담당자, 관리자, 감사자에게 동시에 경보로 알려져 비리와 잘못된 행정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또 청백e시스템으로 확인되지 않는 복지, 건축 인허가, 환경 등 비리와 행정착오 개연성이 있는 분야에 대해 관리자가 체크리스트에 따라 스스로 확인·점검하는 자기진단제도를 이용해 업무처리과정의 합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각 부서 장은 진단결과를 매 분기 다음달 10일까지 구청 감사부서에 제출하고 감사부서에서는 진단결과에 대한 처리결과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공무원 개개인의 공직윤리·도덕성 확립에 의한 잠재적 비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을 이용해 개인별·부서별 청렴교육 등의 실적을 관리한다.

구는 시행에 앞서 지난 1월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에 관한 규칙을 제정, 3월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비리, 부정, 착오, 해태의 개연성이 높은 73개 업무에 대한 자기진단표를 선정하고 공직윤리 관리시스템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을 마련했다.

또 제도의 원활한 운영과 정착을 위해 5월과 10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통제시스템 이해교육을 하고 12월에는 부서별·개인별 평가를 실시해 우수 직원 및 부서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김영춘 감사담당관은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의 시행으로 사후 적발적 감사의 부족한 부분들을 메우는 동시에 직원들 자율성과 책임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돼 신뢰받는 강북구를 실현해 나가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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