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는 30일 오전 11시 서울역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범국민 서명운동'을 열었다. 김-안 공동대표는 서명용지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두 공동대표는 약 20분간 시민에게 직접 유인물을 나눠주며 동참을 호소했다.
안 공동대표는 “지난 대선기간에 전국 3800명의 기초·광역의원이 모여 기초공천 폐지 촉구 결의대회를 했었다”면서 “그 자리에 저와 박근혜 당시 후보가 참석해 기초선거 공천 폐지한다고 말하고 박수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이니 반드시 (기초무공천 공약 이행을) 고려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두 공동대표는 약 20분간 서울역에서 시민들과 접촉한 뒤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그 곁을 지키던 새정치 의원들도 함께 자리를 뜨면서 서명운동 홍보장이 썰렁하게 마무리되는 모습도 연출됐다. 새정치 관계자는 범국민 서명운동의 향후 계획에 대해 “각 시·도당에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시민단체 측에선 김태일 지방분권국민운동 공동대표, 최은상 희망정치시민연대 사무총장, 이창용 정당공천폐지 시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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