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의 라임도타 스트라우유마 총리는 이날 라트비아 현지 TV 인터뷰에서 "라트비아 산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의 악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가 떨어지고 우크라이나와는 더 이상 예전 처럼 교역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라트비아 경제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추가하면 라트비아의 경제적 고충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EU가 군수품 교역과 에너지, 무역, 금융 분야에서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추가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라우유마 총리는 "우리 정부는 이러한 상황이 닥치면 라트비아 경제가 어떠한 위험 상황에 처하는지를 미리 생각하고 있다"면서 "EU 상임위원회에서 이런 위험성에 대해 라트비아의 처지를 이미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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