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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가 서울 진출한다고?"…서울시는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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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승인 내준 것 없고, 소상공인 피해도 우려된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혜영 기자]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가 서울 강동구와 고덕동 복합단지 내 단독매장을 설립하기로 협의했지만 정작 승인권을 가진 서울시의 동의를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최근 서울시 강동구와 고덕동 인근 고덕 상업업무 복합단지에 1만3000㎡의 단독 매장을 설립하기로 협의했다. 광명, 고양에 이은 3호점으로 서울에는 첫 진출이다.
하지만 매장설립을 위해 필수적인 서울시의 승인이 아직 나지 않고 있어 실제 진출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 고덕 복합단지는 지난해 12월 지구계획이 승인된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지구 내 14만6000㎡ 규모의 부지로 첨단산업·문화 융복합단지로 개발될 방침이다. 강동구는 이케아 등 기업들의 입주를 위해 지구계획 변경승인을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서울시는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이케아가 고덕·강일지구 내 매장을 낸다는 것은 아직 '희망사항' 수준"이라며 "일단 추진주체인 SH공사와 협의를 해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서울시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승인이 늦어지는 것은 SH공사의 높은 부채비율로 고덕·강일지구 조성 자체가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인 데다 토지보상도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진출 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가 덜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임대주택과 관계자는 "이케아가 고덕동에 진출했을 때 상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게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분석된 게 하나도 없다"며 "그쪽(이케아)에서도 제출한 것이 없고 우리가 조사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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