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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재기업 잇따라 제품 가격 인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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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엔화 약세에 따른 원료와 연료의 수입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일본의 화학·제지 등의 소재 업체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소재 가격이 올라가면 식품 포장재나 비닐 봉투, 플라스틱 제품 외에도 건축 자재와 수도관 등 다양한 제품의 제조 비용도 상승 수밖에 없다.

일본의 경제매체 산케이비즈는 19일 내년 4월 소비세 증세와 비용증가 등 이중펀치가 소비를 위축시킬 우려도 있어, 최종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비용 상승 전가 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일본 염화비닐공업환경협회장은 신에츠화학고업의 모리 슌조 사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에너지 비용이 높아 원료비가 많이 들고 또한 엔화 약세로 인상하지 않을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고객사도 이해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회사와 다이요오 염화비닐 등 염화 비닐 수지 대기업은 수도관 등에 사용되는 염화 비닐가격을 인상했다. 원료가 되는 나프타의 일본 내 표준가격이 1㎘당 약 6만7000엔이 인상하는 등 1년에 약 20 % 상승했다.
염화 비닐 수지의 국내 출하가 7 개월 연속으로 전년을 웃도는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산케이비즈는 설명했다.

 미쓰비시화학이나 미쓰이화학, 아사히 등의 계열 업체들도 비닐 봉지 등의 원료가되는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의 가격을 인상하거나 비용 상승 분의 제품 가격 전가를 서두르고 있다.


원료가 되는 펄프 수입 가격 상승 등으로 제지 업체들도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수도권 재개발 등으로 수요가 많아진 강재도 가격 인상이 진행되고 있다.


산케이비즈는 수지메이커의 공장가동률이 손익 분기점이 되는 80~90 %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으로 수요가 감소한다면 이익이 하락할 우려도 있는 만큼 가격 인상 협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가 전했다.

산케이는 또 소비자가 소득이 증가하지 않은 가운데 물가가 상승하면 경기의 향방에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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