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민생 문제를 논의할 5자회담을 제안한 상황에서 이를 번복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 측에서 또 다른 형식의 회담을 제의하지 않는다면 야당과 대통령의 만남은 수일 내 성사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김한길 대표는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문제를 논의한 뒤 다자회담에서 민생을 논의하자고 역제안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러시아로 출국하는 내달 4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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