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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 희비 갈려..포털 3사 '빈부 격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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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3사 2분기 실적 발표...글로벌 대응이 성패 갈라
네이버는 라인 덕에 매출 7226억원.. 다음, SK컴즈와 격차 심화
다음 인수합병, SK컴즈 글로벌 플랫폼 전략 역량 집중


글로벌에 희비 갈려..포털 3사 '빈부 격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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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포털 3사의 2분기 실적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덕분에 선방했지만 카카오 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과 SK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포털사들은 해외사업과 모바일 강화 등을 통한 위기 탈출에 부심하고 있다.

9일 다음과 SK컴즈의 실적 발표를 끝으로 포털3사의 지난 분기 성적이 공개됐다. 네이버는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놓으며 선전했으나 다음과 SK컴즈는 영업이익 감소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기대에 못 미쳤다.

다음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 감소한 규모다. 이익감소는 자체 검색사업 전환에 따른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SK컴즈는 7개 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컴즈는 2분기 영업손실이 74억원으로 전분기(영업손실 104억원) 대비 적자폭은 줄였지만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31.9% 급감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는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놓으며 실적격차가 더 벌어졌다. 네이버 2분기 매출액 7226억원, 영업이익 19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대출은 26.3% 증가,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수준이다.

포털3사의 실적은 글로벌 경쟁력에서 갈렸다. 네이버는 라인의 선방으로 2분기 해외매출이 1년 전에 비해 107.4%나 늘었다. 반면 다음과 SK컴즈는 해외사업에서 뚜렷한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성장세가 둔화된 2,3위 사업자들은 해외사업과 모바일에서 수익확보에 집중하는 등 위기탈출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다음은 인수합병(M&A) 및 투자를 통해 모바일 글로벌 주도권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개발사인 '엔비티파트너스'에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티엔케이팩토리'를 인수했다.

SK컴즈는 모바일과 소셜 중심의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빠른 흑자전환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이달 다운로드 3000만 돌파를 앞둔 싸이메라가 하반기 기대사업이다. SK컴즈는 오는 9월 말 싸이메라 앱을 사진 SNS으로 전환,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빠른 이용자 확대를 기반으로 올 4분기 중 디지털 아이템 샵, 메이크업 샵, 스티커 렌즈 등을 선보이며 수익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윤택 SK컴즈 CFO는 "조만간 선보일 모바일 기반 신규 SNS서비스 외 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싸이메라의 SNS전환 및 수익모델 개발 등 하반기 모바일 기반 신규사업들의 실질적 성과창출 마련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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