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국회가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해결해줘야 한다는 것이 있으면 가감없이 말해달라'는 이한구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민행복기금이 학자금 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른바 '한국장학재단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당초 이달부터 한국장학재단이 보유한 연체채권을 매입하도록 할 예정이었지만 법 개정이 느려지면서 채권매입 시기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 때문에 학자금 대출 채무자들은 여전히 채권 추심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신 위원장은 또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커버드 본드'의 발행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기·고정금리 대출재원인 커버드 본드를 발행해야 한다"면서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커버드본드법이 통과돼 조달금리가 하락하면 대출금리도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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