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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 재난안전에 6400명 투입…8월까지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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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여름철 시민안전 종합대책' 본격 가동…폭염·풍수해·물놀이 등 방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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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여름철 재난재해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생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오는 8월까지 집중 가동한다. 종합대책에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를 중심으로 23개 소방서, 6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소방재난본부는 11일 오전 신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유해물질 사고'와 '정전', '폭염', '풍수해', '물놀이 사고', '가뭄' 등 재난재해에 대비해 '6대 여름철 시민안전 종합대책'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사전예방 ▲재난유형별 맞춤형 시민안전 확보 ▲시민교육 및 홍보 등 세 분야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더운 날씨 속 화학물질 관리 소홀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취급소와 여름철 다중운집시설 등 1만924개소에 대해 사전 민관합동점검을 6~8월 중 실시한다.

그 중에서도 피서객들이 집중되는 대형사업장 등 36개소는 소방재난본부에서 7월까지 특별 합동점검을 벌인다. 36개소는 서울화력발전소, 강남자원회수시설 등 대형사업장 9개소와 유해화학물질 사고 전례가 있는 서울대와 한양대, 세종대 등 대학 내 실험실 3개소, 철도역사와 터미널 2개소 등이다.
나머지 1만888개소는 서울 23개 소방서와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연계해 점검하고, 암모니아와 수산화나트륨 등 유해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마포구 자원회수시설에서는 오는 20일 민관합동 특별훈련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블랙아웃(Blackout, 대규모 정전사태)' 시에는 기존 138개 생활안전대를 약 2배 이상 늘려 46개 구조대와 254개 생활안전대 등 총 300개대를 가동해 승강기 갇힘 사고 등에 대응키로 했다.

또 550kW 발전차 1대와 300kW 발전차 1대, 60kW발전기 12대, 2.6kW 이동발전기 116대를 동원해 의료시설, 수산물시장 등에도 부족할 전력을 공급한다.

여름철 증가하는 한강 수난사고 방지를 위해선 현재 안전초소가 설치된 광진·영등포 수난구조대 외에 광나루 한강공원과 난지캠핑장에도 초소를 추가해 안전보호에 나선다. 수난구조대는 전문 구조인력 7명이 3교대로, 초소는 소방서에서 2인1조로 파견돼 3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하천과 저지대, 펌프장 등 풍수해 취약지역 435개소는 총 138명의 책임자를 지정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재난징후 모니터 요원도 4660명을 운영한다. 아울러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천호역 등 5개 역사에서는 119특수구조단, 서울도시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이 합동훈련을 실시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이 밖에도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고령자, 어린이 등 더위 취약계층의 안전확보 차원에서 얼음조끼, 얼음팩, 정맥주사세트 등 구급차량 내에 갖춰 6~9월 중 운영하고, 가로수 및 주요 공원 소방차 급수 및 살수 지원을 통해 가뭄피해에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계절적 재난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사전예방과 훈련 강화로 유형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광화문 안전체험한마당'을 운영하는 등 체험과 실습을 포함한 시민안전교육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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