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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자살 미수, 중환자실 입원… 경찰 "원칙대로 수사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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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자살 미수, 중환자실 입원… 경찰 "원칙대로 수사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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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했지만 미수로 끝났다. 그는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심신이 불안정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경찰은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호영은 24일 정오께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 응급실에서 나와 중환자실로 이동했다. 담요를 머리끝까지 올려 손호영의 표정이나 모습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었다. 중환자실은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병원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심신이 불안정해 이틀에서 사흘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짧게 말했다. 그는 이어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덧붙인 뒤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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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은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 교회 공용주차장에서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손호영은 화재가 발생하자 밖으로 피신했고, 지나가던 시민이 이를 목격해 신고했다. 경찰은 전소된 차량을 정밀 감식 중이다.

용산 경찰서 관계자는 "수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지 않다. 개인적인 부분이기에 더욱 그렇다"며 "지금은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 밖에는 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가 방문한 자살 미수 현장에는 그을음과 매캐한 냄새가 여전히 남아있었다. 인근 공사장 인부는 "차량에 불이 크게 붙고 '펑펑' 소리가 났다. 곧바로 소방대원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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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호영의 여자친구는 지난 21일 손호영 명의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고인은 가스 중독으로 사망했다. 손호영은 같은날 서울 강남 경찰서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마쳤고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이튿날 손호영은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발인까지 함께 했다. 아시아경제의 카메라에 포착된 유족들과 손호영의 모습은 비통했다. 굳은 표정과 다소 상기된 얼굴에서는 깊은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손호영과 유족들은 운구 차량을 이용해 장지로 출발했다. 손호영은 고인의 영정을 품에 안고 리무진 앞자리에 탑승했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공원 내 유택동산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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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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