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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총부채 1위에 '발끈'···"다른의도 있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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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채무액이 3조4003억원으로 가장 많다는 안전행정부 자료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도는 이번 자료가 경기도를 '흠집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도는 23일 '경기도 부채현황 설명자료'를 통해 인구나 재정규모를 감안했을 때 경기도의 총부채가 많은 것은 당연하다고 전제한 뒤 예산대비 채무율은 10% 수준으로 17개 시도 중 12위이며, 총부채에서 시군대여금 성격인 '지역개발기금'을 떼내면 5위권으로 재정건전성은 아주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도가 낸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예산대비 채무율은 18.9%로 전국에서 12번째다. 지자체별 예산대비 채무율을 보면 ▲세종(38.4%) ▲인천(35.1%) ▲대구(32.6%) ▲부산(30.8%) ▲광주(20.6%) ▲강원도(20.1%) ▲제주도(20.0%) ▲경남도(19.6%) 순이다.

또 총채무액에서 시군 대여금으로 융자해 준 '지역개발기금'을 뺀 실제 채무액은 경기도의 경우 1조5147억원으로 전국 5위권이다. 경기도보다 실제 채무액이 많은 시도는 ▲서울(2조9662억원) ▲부산(2조9059억원) ▲인천(2조8021억원) ▲대구(1조9663억원) 등이다.
정택진 도 대변인은 "안행부가 낸 자료를 보면 경기도 채무잔액 3조4003억원은 시군 지역개발기금 융자금을 포함하고 있어 이중 산정된 것"이라며 "안행부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안행부 공직자들이 이를 모를 리 없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처음으로 총부채 형태의 자료를 낸 것은 뭔가 숨겨둔 저의가 있기 때문"이라며 "김문수 지사와 경기도를 흠집내기위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행부는 22일 홈페이지 '지방재정고 자료'란에 지방자치단체별 채무현황을 올렸다.

한편, 23일 유정복 안행부장관은 수원 지동 못골종합시장을 찾았다. 유 장관은 내년 경기도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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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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