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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6위 "시즌 2승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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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클래식 첫날 3언더파, 선두 제인 박과 3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상금퀸' 박인비(25ㆍ사진)가 '시즌 2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뗐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골프장(파72ㆍ659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1라운드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공동 6위(3언더파 69타)에서 출발했다. 재미교포 제인 박(26)이 6언더파를 쳐 1타 차 선두에 나선 상황이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0%대에 불과했지만 다행히 25개의 '컴퓨터 퍼트'가 받쳐줬다. 지난달 말 시즌 첫 등판한 혼다LPGA타일랜드에 서 이미 1승을 수확해 지난해 '2관왕'의 저력을 보여주면서 매 대회 한국낭자군의 '필승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선두권에는 호주 강호 캐리 웹이 캐롤라인 헤드웰(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지난주 RR도넬리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16위(2언더파 70타)다. 선두와 4타 차에 불과해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미국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맏언니' 박세리(36ㆍKDB산은그룹)가 박인비와 같은 자리다. '개막전 챔프' 신지애(25ㆍ미래에셋)는 공동 26위(1언더파 71타), 세계랭킹 3위 최나연(26ㆍSK텔레콤)은 공동 43위(이븐파 72타)에 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국내 상금퀸' 김하늘(25ㆍKT)은 1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의 치명타를 얻어맞아 공동 57위(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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