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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앱스타]목소리로 소통하는 SNS, 애플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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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청취 가능 '1인 라디오' 인기..작년 최고 앱 선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문자 대신 음성으로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람이 불고 있다. 페이스북도 올 들어 음성 메시지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문자와 각종 이모티콘만으로는 커뮤니케이션에 한계가 있었던 상황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전달할 수 있는 앱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대표주자는 제키톡이다.

11일 하승준 제키톡 대표는 "음성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면 문자 보다 더욱 친근감을 느낀다"며 "음성을 기반으로 한 제키톡으로 새로운 SNS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이 이미 문자 기반의 SNS 시장을 장악하며 모바일 플랫폼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지만 음성을 활용해 소통하는 분야에서는 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이 하 대표의 생각이다.
그가 음성 SNS에 대한 확신만으로 지난해 8월 선보인 제키톡은 이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당일에는 SNS 분야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사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애플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앱 파격적인 서비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 대표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사용자들과 소통하면서 장점은 강화하고 불편사항은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제키톡의 장점은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음성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화창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음성이 녹음돼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위치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도 있다.

특히 누구나 개인 라디오 방송 DJ가 될 수 있는 메뉴인 '타이푼' 서비스는 간단하게 개인 방송을 녹음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 이미 1만개 이상의 방송이 생성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변호사가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영어 강사가 무료 회화 강의를 올리는 등 재능기부 사례도 있어 눈길을 끈다.
하 대표는 "타이푼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넘어 재능기부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콘텐츠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쉽게 녹음할 수 있고 어디서나 청취할 수 있는 음성 SNS 앱이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제키톡을 사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수단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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