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가출 청소년이 최근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청소년들의 최초 가출연령은 평균 13.7세였으며, 6회 이상 '반복가출'도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경기도 청소년쉼터 운영 활성화 방안 연구를 위해 도내 23개 청소년쉼터 이용 가출청소년 252명과 쉼터 종사자 1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도내 청소년들의 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도내 가출청소년의 최초 가출연령은 평균 13.7세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중학교 연령대인 14~16세가 4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생 연령대도 41.4%나 됐다. 최초 가출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도내 가출 청소년들의 가출횟수는 1~5회가 5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6~10회 18.8% ▲11~20회 12.2% ▲20회 이상 16.2% 순이었다.
전경숙 경기가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가출 청소년이 늘고 있다"며 "이들 중 상당수는 쉼터 이용을 주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원인을 찾아 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쉼터 기능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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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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